산후조리를 했는데도 찾아온 관절 통증과 무기력증
30대 산모 F씨는 출산 후 조리원 퇴소 직후부터 본격적인 육아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손목, 무릎, 발목 등 관절 마디마디가 쑤시고 찬바람이 스미는 것처럼 시린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푹 자지 못하니 체력은 바닥나고 우울감마저 심해집니다. 출산이나 유산, 소파수술 후에는 온몸의 기혈이 소모되고 관절과 인대가 느슨해져 있습니다. 이때 제대로 된 회복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무리를 하거나 찬 기운에 노출되면 ‘산후풍’이라는 만성 통증 질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자궁 내 노폐물(어혈) 체크 및 단계별 산후조리
산후풍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궁 내에 남은 노폐물인 ‘어혈’이 원활하게 배출되었는지, 이완된 골반과 관절이 정상적으로 수축되었는지를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합니다. 치료는 시기별로 다르게 접근합니다. 초기에는 어혈을 풀어 자궁의 빠른 수축을 돕는 치료를 진행하고, 이후에는 뼈와 인대를 튼튼하게 다져주고 소모된 기혈을 보충하는 녹용 산후보약 처방과 온열, 약침 치료를 병행하여 산모의 완전한 신체적, 심리적 회복을 돕습니다.
철저한 체온 유지와 시기를 놓치지 않는 전문가 상담
일상에서는 찬물 사용이나 직접적인 에어컨 바람을 피하고, 얇은 긴 옷을 입어 체온을 뺏기지 않도록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도 금물입니다. 유산과 출산 직후의 관리는 여성의 평생 건강을 좌우합니다. 뼈마디가 시리거나 원인 모를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시간이 해결해주겠지”하며 참지 마시고, 회복의 골든타임 내에 한의학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체계적인 맞춤 산후조리를 시작하시길 당부드립니다.